펜디 바게트가 1997년 출시 이후 거의 30년 만에 26424 번호를 단 재해석 모델로 다시 선보인다.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Maria Grazia Chiuri)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진두지휘한 펜디 2026 가을겨울 첫 컬렉션에서, 브랜드의 상징적 핸드백인 바게트(Baguette)를 원형으로 되돌린 디자인이 공개됐다.
이번 모델은 원형의 실루엣은 유지하되 구조를 더 부드럽게 다듬고 어깨끈을 편안하게 재설계해 핵심 정신과 고유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확인했다.
디자인의 영감은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의 소박한 일상에서 출발했다. 키우리는 인터뷰 녹취집 “A Beautiful Child”에 담긴 한 구절을 인용하며, “내 손가방에는 작게 접은 쪽지가 든 쿠키가 들어 있었어, 식당에서 훔쳐 왔지”라고 전했다. 스포트라이트 밖의 먼로는 바게트 속 쿠키와 바닷가에서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평범한 여성으로 묘사되며, 소속과 소속감에 대한 갈망을 보여준다.
키우리는 바게트를 단순한 재현물로 한정하지 않았다. 그녀는 세상에 이르길, 완벽이라는 기준은 존재하지 않으며, 스스로가 되고자 하는 모습이 곧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열정적이고 차갑고 엄숙하고 과감하고 혼란스러워도, 가장 자유로운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는 메시지다.
이번 펜디 바게트 26424 리에디션 컬렉션은 총 20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되며, 그중 6종은 밀라노 한정으로 선보인다. 디자인 출처는 펜디의 아카이브이며, 각 가방에는 고유한 리에디션 메탈 플레이트가 부착된다.





제품은 특제 목제 컬렉터 박스에 보관되며, 포장 상자는 작품 운송용 박스를 본떠 스텐실 페인트 문구로 장식됐다. 노란색 캔버스 스트랩과 금속 버클이 보강 장치로 사용된다.
새로운 펜디 바게트 26424 리에디션은 2026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 2026)에서 정식 공개되었으며, 곧바로 팔라초 펜디 밀라노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 및 판매된다. 이번 발매는 브랜드의 아이코닉 레거시를 기념하는 자리다.
디자인과 발매 일정, 한정판 관련 자세한 정보는 펜디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