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 향수, 계절이 바뀔 때 옷장만큼이나 향기 컬렉션도 정리해야 한다고 느낀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이다. 2026년 봄·여름 신작 중에서 일상·데이트·휴가별로 어울리는 향수를 엄선해 소개한다.
2026 봄여름 향수 추천
이번 시즌은 달콤한 과일향과 깨끗한 해양·그린 노트, 진중한 우디 시프레까지 다양한 조합이 눈에 띈다. 각 향수의 특징과 한국 원화 환산 가격을 함께 정리했다.
Le Labo Bigarade 18 — 홍콩 한정
르라보(Le Labo)가 홍콩 전용으로 선보인 한정작이다. 감귤(비가라드)과 오렌지 블라썸을 중심으로 머스크와 미세한 우디 노트가 어우러져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Byredo Bal d’Afrique Absolu — 농밀한 플로랄·우디
바이레도(Byredo)의 Bal d’Afrique가 보다 농밀해진 Absolu 버전으로 돌아왔다. 플로랄과 우디, 상큼한 시트러스가 층을 이루며 젠더 프리한 매력을 강조한다.

SERGE LUTENS La Nuit Tombée — 밤을 닮은 시프레
세르주 뤼텐(Serge Lutens)의 라 뉘 톰베(La Nuit Tombée)는 어두운 시프레 계열로, 유향과 시더, 파촐리의 조합이 인상적이다. 은근하게 지속되는 향으로 저녁 외출에 어울린다.

Miu Miu Miutine — 배우 장위안잉(張員瑛) 착용 화제작
미우미우(Miu Miu)의 새 여성 향수 Miutine은 푸드 노트가 가미된 달콤한 시프레다. 상큼한 감귤, 가이악 모스, 야생 딸기와 브라운 슈가, 바닐라가 어우러져 걸리시한 반전 매력을 연출한다.

Chloé Atelier des Fleurs Sous les Pins — 지중해의 소나무 향
끌로에(Chloé)의 Atelier des Fleurs 라인 중 Sous les Pins는 포르퀴롤섬(Porquerolles)의 소나무 향을 채취한 듯한 청량한 우디·그린 노트가 특징이다. 산책하며 맡는 솔향을 닮았다.

Guerlain Les Eaux — 내 피부에 남는 라운지 향
겔랑(Guerlain)의 Les Eaux 라인, ‘우아한 의례’ 톤의 향수는 아이리스와 바닐라, 화이트 머스크가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속옷용·바디용 향으로 소개된다. 피부에 닿는 질감이 매력적이다.

Hermès Un Jardin sous la Mer — 해변 휴양지형 청량 향
에르메스(Hermès)의 Un Jardin sous la Mer는 해양의 투명함과 꽃향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타히티 가든의 플로럴과 미네랄 노트가 조화로워 휴가지에서 쓰기 좋다.

Atelier Cologne Pivoine Nue — 투명한 페오니 향
아틀리에 코롱(Atelier Cologne)의 Pivoine Nue는 작명 그대로 맑은 작약 향이다. 다마스크 로즈와 제라늄이 어우러져 깨끗하고 투명한 꽃향을 선사한다.

Dolce&Gabbana My Devotion Intense — 과일과 앰버의 관능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의 My Devotion Eau de Parfum Intense는 배꽃과 블랙커런트의 상큼함, 마다가스카르 바닐라와 앰버의 따뜻함이 결합된 관능적 플로럴이다. 데이트 향수로 추천한다.

NONFICTION TEARS IN RAIN — 현대적 우디 시프레
논픽션(NONFICTION)의 Tears in Rain은 오크와 파촐리의 깊은 우디 베이스 위에 베르가못과 제라늄이 맑게 빛나는 향이다. 남녀 모두 어울리는 모던한 우디 계열이다.

ISSEY MIYAKE Lumière d’Issey — 햇빛을 닮은 시트러스
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의 Lumière d’Issey는 100% 천연 천월향(그린 시트러스)을 전면으로 내세운 밝은 시트러스 향이다. 일상에 부담 없이 쓰기 좋다.

KAYALI Eden Sweet Peach | 35 — 과즙 가득한 복숭아 향
카야리(KAYALI)의 Eden Sweet Peach는 모나 카탄(Mona Kattan)의 복숭아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향이다. 첫 향은 사과와 베르가못의 시트러스, 이후에 실키한 과즙 향이 펼쳐진다.

HUDA BEAUTY Easy Bake Intense — 메이크업 향을 닮은 달콤함
후다 뷰티(HUDA BEAUTY)의 Easy Bake Intense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파우더 향을 향수로 구현한 제품이다. 체리와 화이트 플라워, 시나몬과 카라멜 밀크 노트가 조화를 이룬다.

MCM Cosmic Star — 백처럼 소장하는 향수
엠씨엠(MCM)의 Cosmic Star는 페어와 바닐라로 완성된 푸디 플로럴이다. 가방형 패키지 콘셉트를 살린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SHIRO 홍콩 한정 플라워 티 향수 — 매장 한정 출시
일본 브랜드 시로(SHIRO)가 홍콩 K11 MUSEA에 첫 공식 매장을 열며 홍콩 한정 플라워 티 향수를 선보였다. 차를 우려낸 듯한 온화한 향이 도심 속에서 숨을 고르게 해준다.

향수 선택 팁: 출근용은 가벼운 시트러스나 플로럴을, 저녁 약속에는 우디·앰버 계열을 추천한다. 여행에서는 해양이나 그린 노트를 선택하면 현지 기후와도 잘 어울린다. 위 리스트는 봄여름 향수를 고르는 데 참고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