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Skip to sidebar Skip to footer

마이클 라우 K11 개인전 ‘Splendid Park’ 개막

마이클 라우(劉建文)의 대형 개인전 ‘璀璨公園 Splendid Park’이 K11 MUSEA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조각 등 약 40점의 대표 작업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마이클 라우는 1990년대 말부터 피규어와 스트리트 아트의 경계를 허문 작가다. 그는 독립 크리에이터로 시작해 피규어 컬렉트 열풍을 전 세계로 확산시킨 선구자적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는 초기 만화 연재에서 시작한 ‘Gardener'(가드너) 시리즈를 비롯해 회화와 입체 작품을 망라한 주요 연작이 포함됐다. 작가는 전통 미술과 스트리트 문화 사이에서 꾸준히 영역을 확장해 왔다.

“나는 놀기 좋아하고 늘 새로움에 도전한다.”

마이클 라우 작품 전시 이미지 1

마이클 라우는 자신의 작업을 “끊임없이 새로운 방식을 찾고 시도하는 과정”이라 말했다. 그는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넘나들며 창작을 이어왔다.

1999년 선보인 가드너 시리즈는 만화 연재에서 피규어로 확장되며 당시 문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우연처럼 보이는 시작 뒤에 “도전할 용기”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마이클 라우 작품 이미지 2

마이클 라우 전시 ‘璀璨公園’ 전시 구성

전시 제목은 ‘璀璨公園 Splendid Park’이다. 전시장 디자인은 공원 풍경을 재현해 관객이 도시 속 녹지로 들어온 듯한 체험을 하도록 연출했다.

전시는 ‘Gardener'(가드너) 외에도 ‘Package Change’, ‘First Encounter’, ‘Soliloquy’, ‘Master’, ‘Flower’, ‘Portrait’ 등 대표 시리즈를 한데 모았다. 회화와 조각, 설치를 통해 작가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전시장 내부 전경 이미지

작가는 2015년 작업 ‘Wall of Jordan’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회화 무대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회화의 비중이 늘어나 국제 경매장에도 작품이 오른 바 있다.

가드너 시리즈와 예술적 전환

가드너 시리즈는 캐릭터 설정과 표현 매체에서 다양한 변주를 낳았다. 마이클 라우는 피규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회화에 스트리트 문화를 결합했다.

가드너 시리즈 작품 이미지

최근 그는 꽃을 주제로 한 작업에도 몰두했다. 꽃에 눈을 그려 넣는 방식으로 생명감을 부여하는 등 기존 미감과 다른 해석을 시도한다. 지난해 LGDR 갤러리에서 열린 ‘花園裡’ 전시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이다.

전시장에는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재해석한 6미터 규모의 삼연작 ‘The Flowery Surprise'(2022년)도 포함돼 있다. 작가는 역사 명화와 일상적 요소를 결합해 친숙하면서도 유희적인 이미지를 만든다.

The Flowery Surprise 작품 이미지

관객과의 거리 좁히기, 대중적 전시 연출

전시는 조형물, 울타리, 벤치, 새소리 등으로 공원 같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마이클 라우는 전시 입구의 작품 ‘百花齊放’을 통해 이번 전시의 핵심 의도를 드러냈다.

전시장 설치 작품 이미지

그는 전통 미술과 스트리트 아트 사이의 경계는 존재하지만, 두 영역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쇼핑몰과 협업을 통해 관객층을 넓히는 시도도 그 의도와 맞닿아 있다.

마이클 라우는 홍콩이라는 도시적 환경이 그의 창작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토양이라고도 언급했다. 작가는 지역성과 개인적 경험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작품의 근간이라고 설명했다.

작가 인터뷰 사진

전시 정보

전시명 ‘璀璨公園 Splendid Park’
기간 즉시 개최, 3월 5일까지
시간 정오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장소 K11 MUSEA 6층 Kunsthalle (홍콩의 쇼핑·문화 복합 공간)

K11 MUSEA 전경 이미지

전시 제작·운영 관련 크레딧은 다음과 같다.

Executive Producer: Angus Mok
Producer: Mimi Kong
Editor: Ruby Yiu
Video Editor: Fai Wong
Videographer: Kason Tam, Fai Wong, Alvin Kong
Photographer: Kit Chu
Designer: Michael Choi
Location: K11 Art & Cultural Centre Kunsthalle
Special Thanks: Michael Lau, LGDR

  • 관련 기사: 홍콩고궁의 금기물 전시 등 문화 뉴스 링크
EDITOR'S PICK編輯精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