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슨 로(盧瀚霆)는 데뷔 2년 반 만에 두 번째 단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용수 출신으로 무대 위에서 발휘하는 에너지와 존재감이 그의 가장 큰 무기다.
MIRROR로 데뷔하기 전부터 안무가와 무용수로 무대를 지켜온 앤슨 로는, 춤을 삶의 핵심으로 여기며 어린 시절부터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그 노력은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이어졌다.
짧은 시간 안에 팬덤을 확장한 그는 ‘교주’라는 별명까지 얻었고, 춤뿐 아니라 연기와 보컬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시작, 무대에 대한 태도, 앞으로의 목표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인터뷰에 앞서 우리는 앤슨 로가 여러 역할을 내려놓고, 한 사람으로서 자신을 직접 풀어놓는 시간을 마련했다. 무대 위의 이미지가 아니라 평소의 성격과 타인과의 관계 등, 팬들이 잘 알지 못하는 내면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앤슨 로: 춤이 만든 자아
앤슨 로는 중학교 고학년 때부터 춤을 시작했고, 대학 시절 본격적으로 무용을 파고들었다. 그는 스스로에게 “춤은 내 삶의 3분의 4를 차지한다”고 말할 만큼 춤에 대한 몰입이 깊다.
무대에서 음악이 시작되면 온전하게 퍼포먼스에 몰입한다고 그는 전했다. “무대 위에서는 100% 즐긴다”는 말처럼, 기술을 내려놓고 감정과 에너지를 온전히 표현하는 순간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
특히 올해 그는 공연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로 주목을 받았다. 데뷔 2년 반 만에 두 번째 콘서트를 마쳤다는 사실은 그의 빠른 성장과 무대 완성도를 잘 보여준다.

그는 MIRROR로 활동을 시작할 때를 회상하며 당시를 “불안과 설렘이 공존하던 시기”라고 표현했다.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부족함은 오히려 성장의 동력이 됐다.
그는 솔로 무대와 단체 무대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혼자 설 때는 모든 것이 온전히 자신의 몫이라 외롭고 부담스럽지만, 팀으로 설 때는 서로를 보완하면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춤이 가르쳐준 것, 본연의 모습
앤슨 로는 춤을 통해 자신만의 표현과 진심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무용 선생님이 “춤은 사람을 속일 수 없다”고 한 말을 인용하며, 진정성 없는 퍼포먼스는 관객에게 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용을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정체성으로 여긴다. 그래서 기회가 줄어들어도 춤은 삶에서 항상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인터뷰 당일에도 즉석에서 프리스타일을 선보이며 본능적인 무대 감각을 보여주었다.

그는 앞으로 자신의 꿈 중 하나로 ‘가족 같은 분위기의 무용 학원’을 운영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흥분된 표정으로 나오길 바란다는 것이 그의 교육 철학이다.
연기자로서의 확장과 도전
앤슨 로는 최근 연기 쪽에서도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다. 그가 맡은 드라마 《大叔的愛》(Ossan’s Love)는 넓은 관심을 끌었고, 그가 연기한 아목 역은 시청자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처음 연기에 임했을 때 그는 대사 한 줄에도 긴장해 땀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원작과 일본판 연기를 참고하며 감정선과 캐릭터 몰입에 신경을 썼고, 이를 위해 역할별로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로 감정 이입을 도왔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성격 차가 큰 배역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악역이나 폭발적인 성격의 인물도 흥미가 있다고 말하며, “극본을 100% 믿고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변치 않는 열정으로
인터뷰 말미, 우리가 물었다.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나” 그는 웃으며 답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앤슨 로는 무대 위든 화면 속이든 관객에게 진심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그에게 무대는 구원과도 같고, 춤과 연기는 그의 신념이다.

앞으로도 앤슨 로는 춤과 연기를 통해 더 많은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가 전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자신에게 솔직할 것, 그리고 초심을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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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Producer: Angus Mok
Producer: Vicky Wai
Photography: Matt Yau
Videography: Anson Chan, Andy Lee
Styling: Vicky Wai
Make Up: Rainbow Chung @ Annie.G Chan Makeup
Hair: Denny Ku @ Chic Private i Salon
Video Editor: Anson Chan
Editor: Carson Lin, Ruby Yiu
Designer: Tanna Cheng
Jewellery: 불가리(BVLGARI)
Wardrobe: 구찌, 셀린느, 톰 포드, 로에베


